고양이 케어에 있어서
제가 아는 고양이 케어 방법에 대해서 몇가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그냥 오랜 경험으로 고양이들을 지켜봤을때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며,
초보집사님들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해봅니다.
저는 2004년생, 2025년도 현재 21살된 턱시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즉, 21년 이상 집사생활을 하였고, 그 전에도 고양이들을 많이 봐왔답니다.
고양이의 장수는, 고양이가 타고난 건강함이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집사의 눈치빠름과 정보력의 진심담긴 케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저희 고양이가 나이가 많이들어 활동량이 줄면서 무기력해졌는데
그것도 방광염의 원인이 되어버려서 깜짝 놀랬네요. 그래서 그 사실을 제가 몰랐어서
거기에 자극을 받아 글을 남겨봅니다.
살짝 몸을 떤다? 감기가 올수 있으니 옷을 입히거나 전용 전기방석을 마련해주고,
늘 캐는 감자(소변)가 사이즈가 요즘 적어졌다? 방광염이 시작될 수 있는것이니 바로 병원행!
밥을 잘 안먹는다? 늘 먹던 사료에 질렸거나 씹어먹지 못하는 치아의 상태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자꾸 보채는 식으로 자주 운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므로
무한칭찬과 예뻐해줌, 집사 외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주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목차
고양이 약 쉽게 먹이는 방법 - 목구멍 한가운데 혀위에 캡슐약을 밀어넣고 얼른 입을 잡은후 코에 바람을 후 불어준다. |
1. 고양이 약 쉽게 먹이는 비법
먼저, 첫번째로는
제가 오래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소중히 보관한, 고양이 약먹이기 비법! 출처는 그림에 나와있습니다.
목구멍 한가운데 캡슐약을 밀어넣고 입을 잡은 후에 코에 바람을 후 불어주면! 진짜 쉽답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래 팁을 저장해두십시요.
십년전쯤 이 만화그림설명서를 만드신 요요작가님께 감사..
고양이 밥 안먹을 때 |
2. 고양이 밥 안먹을때
고양이가 밥을 안먹어서 너무 걱정되는 경우가 몇번씩 찾아왔었습니다.
저희 고양이는 츄르, 트릿도 안먹고, 나이많아지면서부터는 습식도 안먹고 저키도 안먹는 타입으로
매우..까다로와서 건사료 안먹으면 너무 걱정이랍니다.
주로 미묘한 추위로 감기에 걸렸다거나 해서 밥을 안먹는 경우도 많고
스트레스성 원인도 의심해볼 수 있지요. 밥을 너무 안먹을때는 강제로 투여할수 밖에 없는데요.
1) 저는 그럴때 계란후라이를 해서 따뜻한 계란 후라이의 노른자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혀에 발라먹입니다.
그러면 입안에 뭔가가 들어왔기 때문에 입을 오물오물 움직여서 강제로 넘길 수 밖에 없거든요.
많이 먹일 수는 없을 껍니다. 그냥 고양이에게 약간의 식욕자극을 주는 정도로 생각하십시오.
2) 그리고 사람먹는 흰우유를 종지에 담아서 전자렌지 10초만 돌려서 온기가 있는 우유를 갖다주면
우유를 선호하는 고양이는 먹을 수 도 있습니다. 우유향이 후각을 자극합니다.
3) 또는 체다치즈를 조금 떼어다 냄새를 맡게 했을때 먹을 꺼 같으면 먹이면 됩니다.
밥을 하루이틀 굶는데 사람음식이라고 안먹일 집사가 어디있답니까. 아무튼 이렇게 자극을 좀 주면
몇시간 후 또는 하루 뒤에 사료밥을 스스로 먹는 경우로 저는 여러번 경험했었습니다.
4) 그리고 키튼사료가 더 맛있을꺼라고 저는 추측?하는데요,
만약 성묘 사료를 너무 안먹으면 키튼 사료로 바꿔서라도 잘 먹게 만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키튼 사료도 성묘사료보다 후각적으로 좀 더 자극을 주고 맛도 더 맛이 있는 사료일 껍니다. (제가 먹어보지는 않았..)
사료이야기 , 굳이 시니어 사료? |
3. 시니어 사료는 저는 노노..
그리고, 저는 고양이가 나이가 들었다고 시니어사료를 먹이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평소 잘먹던 사료 대신에 나이가 들었으니 시니어사료를 먹자~?? 노노노
시니어 사료는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노령묘에 맞춘 사료라 칼로리도 줄여져있고
영양성분도 노묘에 맞춘 사료입니다만, 아무래도 맛이 없겠지요.
노령묘가 되면서, 더욱 예민해지고 자기주장이 확고합니다.
사료를 바꿀때는 조금씩 섞어서 퍼센테이지를 점자 늘리는 방법을 쓰시거나 하시는데요,
시니어사료가 맘에 안들어서 고양이가 밥을 안먹어서 단식투쟁이라도 시작되면
결국은 시니어사료를 강요하실 수 없으실껍니다.
노령묘는 어느날 갑자기 매일 잘먹던 사료를 안먹을수 있습니다. (아니 이건 노령묘가 아니도라도 )
감기 또는 오랜기간 먹어왔던 맛의 물림으로 아니면 알수없는 이유로 밥을 안먹을때가 생깁니다.
그렇게되면 갑자기 하루이틀 사이에 살이 쪽쪽 빠집니다. 얼굴살, 허벅지살부터 쪽쪽빠지는데요,
이렇게 되면 집사의 마음도 같이 말라갑니다.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게 되지요.
이렇게 갑자기 입맛이 떨어질 위험도가 날이 갈수록 올라가니까,
고양이가 평소 잘먹는 사료 외에도, 평상시에 입소문타는 샘플사료를 구매해서 다양한 맛을 줘보고
다양한 사료 리스트를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브랜드에서 20~40년 이상 이미 오랜역사로 인정받아온 좋은 제품들의 샘플을 구매하셔서
자꾸 먹여보시길 권장하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 몬지 / 퍼시캣 / 후세 / 레오나르도 / 사료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 더 좋은 사료를 아신다면 댓글로 저에게도 알려주십시요. ))
(( 호불호없이 인기있는 수입사료 '토탈 이퀼리브리오'가 더이상 수입을 안하더라고요? 정말 아쉽..))
어째꺼나,
나중에 아프거나할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럴때에도 기본체력을 유지하기에는
통통한 고양이가 확실히 더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찐이가 좋습니다.
고양이들은 통통한 매력을 유지하는데 노력해야합니다.
개인적인 고양이케어 비법 |
4. 개인적으로 20년이상 고양이를 이렇게 보살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케어팁 1 : 고양이 밥상
저는 밥을 줄때 2가지 종류의 사료로 셋팅해주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번갈아 가면서 먹기도하고, 그날그날 입맛따라 먹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인 케어팁 2 : 노령묘는 딱딱한 사료를 곱게 갈아서 주기
사료를 잘 씹어먹지 못해서 사료를 곱게 갈아서 줘야 할 때가 옵니다.
노령묘가 되면서 건사료를 스스로 깨물어 먹기 힘들게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게됩니다.
저의 고양이가 21살이 되니 이런 현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니사이즈의 커피용 그라인더를 사서 건사료를 갈아서 주시는것을 추천하겠습니다.
(( 위즈웰 커피그라인더 미니모델 wsg-9100 모델을 구매하여 사용중인데
본체와 스텐통이 분리되서 세척 편하고 위생적! 무척 만족합니다.))
개인적인 케어팁 3 : 노령묘는 가능한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저의 노령묘는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주면 음수량이 더 늡니다.
음수량은 아기고양이때부터 많이 먹이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따뜻할때 손바닥으로 떠서 먹임으로 물이 미지근하다는 것을 어필합니다. )
고양이가 물을 안먹어서 신장병 생기는 이슈는 모든 집사님들이 다 알고 계시니까요.
어찌보면 물을 잘먹는 고양이는 장수를 한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케어팁 4 : 식기를 살균하기
저는 고양이 식기를 매일 씻어서 사용하며 일주일에 한번은 식초를 그릇위에 많이 뿌려서
푹 적셔서 (2분정도) 시간차를 두고 살균합니다. 그리고 물로만 헹굼-> 물기제거 완료.
그릇을 삶는 것이 가장 좋은 살균작용입니다.
살균처리된 밥그릇을 쓰면 왠지 토하는 일이 적어지는 듯한 느낌같은 느낌도 듭답니다.
개인적인 케어팁 5 : 전기장판, 전기방석 활용
고양이들이 추위에 약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는데요, 부뚜막에 고양이도 추워서 부뚜막에 올라가는것,
저는 1인용 전기방석을 깔아주고 있습니다.
그 위에 낡은 티셔츠나 수건, 안쓰는 얇은 이불요 패드를 잘라서 깔아서 제공합니다.
그래서 털이 많이 묻으면 그 것만 싹 걷어 버리면 되거든요.
전기방석은 초봄, 가을 아침저녁, 겨울은 전기방석 24시간 가동시킵니다.
전기방석은 화재위험도 사실 간과할수 없는데, 1단으로 맞춰두고 더 움직이지 않도록
은박테잎으로 고정시켜둡니다. 그리고 안전검사를 마친 인증받은 국산제품을 사용하시길 권해봅니다.
저는 국산 한일의료기 방석을 제가 20년간 써봤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롱런중입니다.
그래서 같은 브랜드로 사서 올해부터 새롭게 사용중입니다.
저희 고양이가 20살 넘어가서부터는 겨울철에 윗풍 심하고 추운 한파뉴스가 있으면
숨숨집 입구도 70퍼센트 덮어서 그 안의 공기까지 따뜻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치밀한 케어를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더운 여름에는 방 한개는 벽걸이 에어콘 풀가동해두고 고양이집을 거기에 두고 출근합니다.
(요즘은 휴대폰으로 랜선조정이 가능한 에어콘이 나오는 세상이라 더없이 좋지요)
개인적인 팁 6 : 고양이 덜 만지기
고양이가 숨숨집에 있을때는 절대 터치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에게 안전하면서 확실한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걸 고양이가 알고있는것은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확실한 고양이만의 정신적 자산? 이 될꺼같습니다.
더불어 고양이의 숙면을 위해서도 잠도 각각 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뒤척이다 서로 수면을 방해받는건 좋지않죠.
사람이든 동물이든 잠은 편하게 자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노령묘는 뼈가 아파할 수 있습니다. 자꾸 세게 끌어않거나 거친 뽀뽀세례보다는
들어서 만질때도 살살살... 부드럽게 유지해주시기를 권해봅니다.
어떠셨나요? 제가 작성하면서 꽤나 많이 수다스럽게 이야기를 하였는네요.
우리같은 모든 집사들의 바램은, 건강하게 고양이와 함께하는 날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것이기에,
항상 고양이가 어디 불편하지는 않는지, 우울해하지는 않는지, 배뇨배변상태는 좋은지를
늘 잘 살피시는 좋은 집사님들이 되시길 바라면서
긴 수다를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과 행복 재력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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