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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

[대전/관평동] 그린베이커리 (베이킹실력 어마어마, 빵맛 품평기)

제가 지난번에 대전에 빵사러간다고 포스팅했었는데요, 4월초에 대전에 빵사러 다녀왔습니다.

 

대전 그린베이커

이번 대전방문은 눈여겨두었던 빵집 중 한곳을 중점적으로 탐방하게 되어서 따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제가 대전 관평동에 위치한 그린베이커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 왜 인터넷에서 떠도는 

애니메이션으로 된 대전빵집순위 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 내용 - 지하철 내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악당을 최강자가 누르는  어떤 애니메이션 장면을  그 위에 대전 유명빵집 이름을 적절하게 넣어서 

최강자는 성심당이라는 유머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최근 유튜브 맛집으로 소개되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하레하레가 악당으로 나오고

지하철에 앉아있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대전에서 들어볼만한 맛집들 이름을 넣어놨더랬어요. 아무튼 정의의 사도는 정동문화사인데 그 상황을 정리해주는 거대한 우리편은 성심당이라는 ㅋㅋ )

 

그  애니메이션을 보면 성심당에게 긴박한 상황을 알려주는 측근으로 '그린베이커리'가 캐릭터를 잡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생각했죠. 아니.. 다른 베이커리들은 그냥 일반시민역활을 주는데, 주인공 성심당의 측근으로 나온다? 그것은

어느정도 파워가 있군! 이라고 판단을 했습죠.

 

그래서 그린베이커리를 가보자!라고 친구와 결정하고, 네이버 지도에 나오는 방문자 후기를 훑기 시작했습니다.

 

아니..그런데 방문자 후기가..

무슨 신앙 간증 분위기로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원래 방문자 후기는 한 두줄로 간단하게 적고들 마는데..

찐후기들이 수루룩빽빽 , 단 한명도 한줄 두줄짜리 평가가 없었습니다.

 

방문자 후기만 읽어봤을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평일 점심시간은 핫플이라서 장난아니고

주말은 자리얻기가 하늘의 별따기,

유명한 빵과 스프는 오전이면 품절이니 온라인빵 예매구매를 해야한다 등등이었습니다.

다양한 빵 추천도 자세한 편이라 '찐'이구나..를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일오전 10시 오픈에 맞춰서 

친구 차를 타고 가면서 제가 온라인 오픈시간 (오전10시)에 맞춰서 유명빵들을 포장픽업하고

매장에 가서 몇가지를 먹어보았습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대전 그린베이커리 입구

 

 

 

대전 그린베이커리
그린베이커리 매장1

 

확장오픈한 모습이라고 하더라고요, 테이블은 10개정도? 

쾌적한 분위기였고 길다란 매장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들의 활발한 인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앞쪽에서 유리에 진열된 빵을 구경할 수 있고 직원에게 말해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키오스크가 있었었나? 아무튼.

 

 

대전 그린베이커리
대전 그린베이커리

 

마음에 들었던 테이블,

주차장과 연결된 입구 입니다.

 

짙은 청록색의 타일이 그린베이커리 컨셉과 잘 어울어지는 듯 합니다. 

 

대전 그린베이커리
대전 그린베이커리
대전 그린베이커리
대전 그린베이커리

 

 

사람들 후기가, 도장깨기 하고싶다고하던데

저도 맛을 보게 되니 진심 도장깨기 도전할꺼같습니다.

프랑스산 밀가루가 진짜 맛있긴해요!

카페소개글을 보면 사장님이 빵에 진심이시더라고요.,아무튼

많고 많은 빵중에서 매장에서 먹을 빵은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초이스 하였습니다.

 

 

 

대전 그린베이커리
매장에서 먹었던 메뉴들

 

자리를 잡고,

오전이면 품절된다는 스프류를 시켰습니다.

어니언스프와 감자스프중에서 감자스프를 시켰는데요.

스프에 대한 방문자리뷰에서 ' 그 어떤 유럽에서도 먹어보지못했던 스프맛' 이라는 평가를 보고

귀가 팔랑팔랑해져서 초이스하였습니다.ㅎㅎ

 

아니 유럽까지 이야기나올정도면 어떤맛이길래! 하고 시켰지요.

스프를 시키면 크루와상 1개가 같이 나옵니다. 가격은 9천원이고 양도 많아서 2이서 충분합니다.

(사실 스프2개 다 시킬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양 많다고 말리시더라고요 ㅎ)

 

감자스프의 개인적인 맛의 평가는!

우리가 흔히 아는 크림맛베이스가 아니라 

(저는 애슐리에 나오는 머슈룸스프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맛 !)

감자가 포타쥬 식으로 걸죽하면서 짭쪼름한 중독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먹을수록 땡겨서 신기했습니다!

포만감도 상당해서, 점심식사 대용으로 굉장히 좋을꺼같았네요.

재방문시 왠지 또 시켜먹을꺼 같습니다.

 

스프와 같이 나오는 기본 크로와상은 정말 완전 너무 바삭해서 

손으로 집으면 바사사삭 부서지는 편이었습니다. 버터맛이 충실!

 

올리브빵은 이름이 귀여운 올리브퐁퐁이라는 이름인데,

맛도 너무 친화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올리브퐁퐁빵은, 계속 손이 가는 맛으로, 아주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맛이었습니다. 

6개에 4,200원이라서 착한 가격까지 매력적.

 

딸기 생크림 케익은 생크림맛이 궁금해서 시켜보았는데요,

나쁜편은 아닌데 굳이 성심당과 비교해보면 성심당 생크림의 승리입니다. ㅎㅎ

(저의 1위 생크림맛집은 키친205 >_<)

 

대전 그린베이커리
커피맛에 놀래버렸습니다. 아아 강추합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진심 깜놀했습니다.

서울 유명 커피맛집과 비교해서 손색없는,

이건 그냥 빵에 곁들이는 정도가 아니더라고요. 

산미없고 너무 진하지않고 찐 맛있었습니다.

커피마시러 그린베이커리 갈법도 할 정도던데요?? 아무튼 진심 마음에 드는 맛있는 커피!

 

 

 

 

 

그리고 포장해온 빵은 집에서 천천히 맛을 보았습니다. 

(집에서 빵먹을 사람이 혼자라서 3일 걸린듯 ㅎㅎ)

 

대전 그린베이커리
소금빵

 

그린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 딸기쏙쏙이,소금빵이 특히 유명한 듯 했습니다. 

저는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지않아 다른거로 사왔는데요.,

 

소금빵!

 

그린베이커리가 짭쪼름한 빵에 일가견이 있는 거같네요.

맛있었습니다.

짠맛이 살짝 강조되었고, 버터맛, 식감 모두 훌륭했습니다. 

 

 

대전 그린베이커리
딸기쏙쏙이

 

 

 

 

 

바게뜨형식이라고 했는데, 세상 처음먹어보는 부드러운 바게뜨빵에 

처음먹어보는 크림맛에 싱싱한 딸기가 들어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잘만든 빵이었어요. 딸기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좋아하실듯.

그린베이커리 빵들이 진짜 입에 들어가자마 금새 없어지는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대전 그린베이커리
소세지크로와상

 

저에게 개인적인 입맛으로 저격당한 소세지크로와상입니다.

크로와상 빵은 크로와상같지않은 적당한 씹는 질감이 있는 얇은 빵 느낌이었고

소세지는 짜지않아서 좋았습니다. 쟌슨빌이라는 이야기가?  

소스도 너무 맛있었네요. 치폴레 소스에다가 씨겨자를 믹스하신거같은데

치폴레 소스에다 소세지라서.,.,짱 맛있었네요. 저는 다음번에 가면 이거 또 사먹을 예정입니다.

 

 

 

대전 그린베이커리
몽블랑과 바닐라슈

 

 

몽블랑과 바닐라슈도 사보았습니다.

몽블랑은, 성심당의 보문산메아리보다 작은 편인데 맛이 비슷한데 훨씬 더 맛있습니다.

패스츄리에 촉촉한 단맛 가미가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바닐라슈도 물건이네요.

빵이 작은 사이즈가 아니는데 어느새 사라져버린 맛있는 바닐라슈맛이었습니다.

디저트39 커피체인점의 바닐라슈와 비슷하게 맛있습니다!

아무튼 진짜 배불러서 몇일동안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대전 그린베이커리
치아바타

 

마지막 품평,

고르곤졸라 치즈 치아바타입니다.

가방에 살짝 눌려서 저런 모양이지만 

와 이것도 짱맛있었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듯한데요.

저는 짠맛이 강해서

꿀을 가져와서 찍어먹었습니다.

 

빵 자체가 짭쪼름한데 치즈도 짭조름해서 더블로 짭짭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빵도 너무 맛있게 구워져서..비주얼도 압도적이죠? 

이 글을 적는 순간 입에서 침이 넘어갑니다..짭짜름한 추억으로 ㅎㅎ

 

 

아무튼.. 그린베이커리가 왜! 서울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적을까?? 라고 생각해봤을때

대전역과 거리가 멀어서인거 같습니다. 

대중교통 버스로 1시간 거리더라고요.

 

하지만 대전 가실 분들이라면..

그린베이커리 강추입니다.

저도 또 갈꺼라서요..

도장깨기! 전메뉴 먹어보기하셔도 후회없으실듯합니다.

 

이렇게까지 빵메뉴가 다양하게, 신선하면서도

전부 다 맛있을수 있을까???? 

의문점이 생기는 그린베이커리의 탐방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빵맛집 투어는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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